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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데커, 윈덤 챔피언십서 2년 7개월 만에 통산 9승

2018-08-20 09:50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브랜트 스니데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정규투어 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에서 통산 9승을 달성했다.

스니데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 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치러진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를 기록한 스네데커는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6년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 후 2년 7개월 간 우승과 연이 닿지 않았던 스니데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9승을 기록했다.

스니데커는 대회 1라운드에서 59타를 기록하며 PGA투어 역대 9번째 59타 기록선수로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최종라운드 15번 홀까지 5타를 줄인 반정중(대만)에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반정중이 18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로 무너졌고, 타수를 잘 지켜낸 스니데커는 결국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배상문(32)이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로 부진하면서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 45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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