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은 26일 밤(이하 한국시간)부터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컨트리클럽(파72, 7253야드)에서 막을 올린 PGA투어 캐나다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1라운드가 천둥번개 등 기상악화로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어 순연된 가운데, 경기를 마친 로버트 개리거스가 9언더파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1라운드를 6언더파로 마친 안병훈은 단독 선두에 3타 차 공동 4위다.
1번 홀과 2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으며 출발한 안병훈은 4번 홀과 5번 홀에서 또 다시 연속 버디를 낚았다.
전반 홀을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마친 안병훈은 후반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11번 홀에서는 파 퍼트가 홀컵을 살짝 빗겨나갔고, 12번 홀(파3)에서는 티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졌다. 12번 홀에서는 파 퍼트가 홀 컵 옆에 멈췄고, 아쉬운 보기가 됐다.
하지만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쇄신했고, 16번 홀과 17번 홀에서도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줄였다.
1라운드에서 2개 홀 연속 버디 4차례, 2개 홀 연속 보기를 1차례 기록한 안병훈은 선두권으로 출발했다.
대회 첫 날 김민휘도 순항했다. 김민휘 역시 1번 홀과 2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출발했다.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김민휘는 전반 홀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후반 홀로 자리를 옮긴 김민휘는 10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항했고, 16번 홀과 17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가 나왔다. 하지만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1타를 잃었다.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한 김민휘는 5언더파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4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를 4언더파로 마친 존슨은 공동 22위로 출발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조나탄 베가스는 첫 날 잔여 홀 2개를 남기고 2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63위다.
한국 선수로는 대회 첫 날 잔여 홀 1개를 남긴 김시우가 4언더파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라운드를 마친 강성훈은 2언더파 공동 63위로 출발했고, 배상문은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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