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밤(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컨트리클럽(파72, 7253야드)에서 PGA투어 캐나다오픈이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무려 11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로 디오픈(브리티시오픈), US오픈과 함께 PGA투어 내셔널 타이틀 대회다.
하지만 정작 캐나다 선수들은 내셔널타이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54년 팻 플레처(캐나다)가 우승한 이후 무려 64년 간 캐나다 국적의 선수들은 우승컵을 바라봐야만했다.
올해 역시 우승 후보에 캐나다 선수는 없다.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디오픈과 특급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대회 사이에 일정이 끼어있어 톱 골퍼들의 발길이 뜸하지만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또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존슨에 이어 세계 랭킹 4위 브룩스 켑카(미국)도 우승에 도전한다.
뿐만 아니라 세계 랭킹 85위지만 2016년과 2017년 이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3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도 있다.
강자는 없지만 안방에서 65년 만에 우승컵 탈환에 도전하는 캐나다 선수들은 4명의 아마추어를 포함해 총 21명이다.
이 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애덤 해드윈으로 세계 랭킹 55위다. 뒤를 이어 254위 매켄지 휴즈가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 랭킹 218위로 실질적으로 캐나다 2인자인 그레엄 드라엣은 부상으로 인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21명의 선수 중에는 한국계 선수도 있다. 캐나다투어와 PGA차이나투어에서 활동하는 저스틴 YW KIM(김용우)도 캐나다 국적으로 65년 만의 캐나다 선수 우승을 노린다.
한편, 세계 랭킹 톱 랭커들의 빈자리를 틈 타 한국 선수들도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최근 한국계 선수들이 2주 연속 PGA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아직 한국 선수들의 우승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에 김시우와 강성훈, 김민휘, 배상문, 안병훈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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