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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은, 입스와 부상 딛고 첫 출전 대회서 우승..."1부 투어 가고파"

2018-07-25 02:30

성지은. 사진=KLPGA 제공
성지은. 사진=KLPGA 제공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성지은(1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8 파워풀엑스 점프투어 with 솔라고CC 13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 상금 6백만 원)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성지은은 24일 충남 태안 현대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 6282야드) 솔-아웃코스(OUT), 솔-인코스(IN)에서 치러진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성지은은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기세를 이어 후반 첫 번째 홀을 버디로 시작한 성지은은 세 번째 홀(12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는 등 7언더파로 최종라운드를 마쳤다.

성지은은 1타 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66-65)로 역전 우승 거뒀다.

중국에 거주하며 부모님을 따라 골프를 접한 성지은은 초등학교 5학년 때 한국에 돌아와 선수의 꿈을 키웠다. 이후 국가상비군으로 활동한 성지은은 박카스배 SBS GOLF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 고등부 2연패를 달성하며 이름을 알렸다.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성지은. 사진=KLPGA 제공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성지은. 사진=KLPGA 제공


이후 올 7월 KLPGA 입회한 성지은은 첫 출전한 점프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경기를 마친 성지은은 "즐기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게 우승한 비결인 것 같다”라고 하며 “이번 대회 내내 퍼트 감이 좋았는데, 훈련을 꾸준히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성지은은 “지난해 드라이버 입스가 왔고, 팔꿈치 부상까지 겹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하며 "힘든 시기였지만 부모님께서 믿고 기다려 주셨다. 유재철, 한연희 코치님께서도 격려해 주셔서 극복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한 성지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더 갖고 싶다. 올해 안에 드림투어 우승과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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