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배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 6476야드)에서 치러진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인경은 전반 홀부터 기세를 끌어올렸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인경은 13번 홀(파4)부터 15번 홀(파4)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17번 홀과 18번 홀(이상 파5)에서 연속으로 버디가 터져나왔고, 전반 홀에서 5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전반 홀의 상승세에 비해 후반 홀에서는 다소 주춤했다.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후 5개 홀에서 파를 기록했다. 이후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뒷심을 발휘해 후반 홀 첫 버디를 낚아냈고, 후반 홀을 이븐파로 마쳤다.
대회 1라운드에서 평균 239야드의 드라이버 샷 을 구사한 김인경은 14개의 페어웨이 중 무려 13개의 페어웨이를 명중하며 버디 사냥의 발판을 마련했다.
페어웨이를 거의 놓치지 않은 덕에 좋은 위치에서 세컨드 샷이 가능했고, 18개의 그린 중 16개의 그린을 사수하며 버디 사냥에 나섰다.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에 우승은 없지만 톱10에 3차례 이름을 올린 김인경은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이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 경쟁에 나서고 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수완나푸라 티다파(태국)이 6언더파로 2위 그룹에 1타 차 단독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뒤를 이어 김인경을 필두로 전인지와 이미림, 청야니(대만) 등 무려 8명의 선수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주 LPGA투어 최저타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세영은 2언더파 공동 31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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