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1회 KPGA선수권 대회는 28일(목)부터 7월 1일(일)까지 나흘간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에이원컨트리클럽 남, 서코스(파70, 6,950야드)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61회째를 맞이하는 ‘KPGA 선수권대회’는 1958년 6월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골프대회로 첫 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프로골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대회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KPGA 코리안투어 시드 5년이 주어질 뿐만 아니라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출전 자격도 주어진다. 즉, 본인 원할 경우 언제든지 KPGA 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이어 한국에서 개최되는 PGA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의 출전권도 주어진다.
최상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일제히 KPGA투어 우승컵 사냥에 나선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는 단연 최호성이다.
이번 시즌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하며 1년 만에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최호성은 지난주 코오롱 한국오픈을 공동 5위로 마치며 최상의 기량을 선보였다.
그의 실력만큼이나 눈길을 끈 것은 바로 특유의 스윙인데, 일명 낚시꾼 스윙이라고 불리는 이 스윙은 중계를 통해 전세계 100여개 국에 퍼져나간 덕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들과 세계 각국의 골프 팬들이 그의 스윙에 관심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해외 청원 전문 사이트(Change.org)에 ' 최호성을 세계 최고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디 오픈에 초청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최호성의 인기는 KPGA투어 선수권대회에서도 실감할 수 있다. 오는 30일(토)에 KPGA선수권대회의 대회장에서는 사인회와 함께 '최호성의 닮은 꼴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된다.
최호성을 연상시키는 복장을 하거나 최호성의 스윙을 비슷하게 따라하는 갤러리를 최호성이 직접 선정해 사인모자 등의 기념품을 전달한다. 또한 이 자리를 통해 자신의 스윙에 대한 철학과 독특한 스윙에 대한 의견에 대해 갤러리와 소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디펜딩 챔프 황중곤(26)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이어 한국오픈 우승자 최민철(30)이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도전한다.
이어 지난 2016년 코스레코드 작성자 박준섭(26)과 2017년 코스레코드 작성자 박은신(28)이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뿐만 아니라 2006년 우승자 김형성(38.현대자동차), 2009년 우승자 홍순상(37.다누), 2012년 우승자 이상희(26.호반건설), 2016년 우승자 김준성(27, 나무에셋) 등도 대회 2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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