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흥철은 21일 충청남도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7328야드)에서 막을 올린 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주흥철은 2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하는 듯 했지만 5번 홀과 6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만회했다.
이어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주흥철은 전반 홀에서만 3타를 줄이며 순항했다.
후반 11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주흥철은 이후 6개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상단을 지켰다.
그러던 중 18번 홀에서 이글을 낚는 데 성공했고, 단숨에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대회 1라운드 6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친 주흥철은 2위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통산 4승 사냥에 나섰다.
지난 2007년 KPGA투어에 데뷔한 주흥철은 2014년 군산CC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이어 2016년 군산CC오픈에서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고,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2승을 기록하며 통산 3승의 기쁨을 맛봤다.
첫 승부터 3승까지 짝수해에 승수를 쌓았던 주흥철, 돌아온 짝수해에 통산 4승을 차지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아마추어 오승택이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단독 2위로 아마추어 돌풍을 예고했다.
뒤를 이어 '불곰' 이승택과 '베테랑' 최호성, PGA투어 멤버 케빈 나(미국) 등이 합계 4언더파로 공동 3위다.
지난해 상금왕 김승혁은 4번 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하며 이번 시즌 3번째 홀인원 기록자가 됐다. 김승혁은 부상으로 1000만원 상당의 코오롱 캠핑세트를 받았다.
/928889@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