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은 3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치러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쳤다.
합계 23언더파 193타를 친 조정민은 KLPGA투어 54홀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17언더파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조정민은 7번 홀(파4)부터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보기 이후 조정민의 플레이가 살아났다.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았고, 후반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13번 홀(파4)부터 16번 홀(파4)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숨에 신기록을 수립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기분좋게 버디를 추가한 조정민에게는 적수가 없었고, 조정민은 2위 최민경을 6타 차로 따돌리고 통산 3승을 기록했다.
2016년 KLPGA투어 달랏앳1200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 이후 카이도 MBC플러스 여자오픈에서 시즌 2승이자 통산 2승을 기록한 조정민은 지난해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7언더파 공동 선두로 올라선 조정민은 2라운드에서 10타를 몰아치며 기록을 경신했고, 3라운드에서 역시 6언더파를 몰아치며 돌풍을 일으켰다.
종전 KLPGA투어 54홀 최소타 기록은 지난 2016년 배선우가 E1채리티 오픈에서 작성한 20언더파로 23언더파를 기록한 조정민은 배선우의 기록에서 3타를 더 줄였다.
한편,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최민경이 3타를 줄이며 합계 17언더파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김지영2가 10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16언더파 단독 3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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