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은 17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 6313야드)에서 치러지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둘째날 김현수(26, 롯데)를 상대로 4홀 남기고 5홀 차로 승리했다.
오전 8시 40분 출발 예정이었던 두 선수는 아침부터 낙뢰를 동반한 많은 비로 인해 오전 11시경 출발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두 선수는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팽팽한 승부를 예고하는 듯 했다.
하지만 11번 홀(파5)에서 최혜진이 또 다시 버디를 낚으며 한 홀 앞서갔고,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4)에서 2개 홀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단숨에 3홀 차로 앞섰다.
후반 홀에 들어서도 최혜진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4홀을 앞섰다.
이에 김현수가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최혜진에게 다시 한 홀을 내어줬다. 5개 홀을 남기고 5개 홀을 내어준 김현수는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승부를 이어가려했지만, 최혜진 역시 버디를 낚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첫 날 장수연(24, 롯데)에게 2홀 남기고 3홀 차로 승리한 최혜진 2라운드에서 역시 승리하며 승점 2점을 챙겨 조 1위를 노리고 있다.
한편, 오후 2시 40분 현재 나머지 조는 모두 경기중에 있으며 가장 먼저 승부를 가른 최혜진은 18일 하민송(22, 롯데)과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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