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교포 선수들은 선두권에 위치해 우승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에서 치러진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위 제시카 코다(미국)에 1타 차 1위다.
뒤를 이어 호주 교포 이민지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했고,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이민지는 선두 리디아 고에 3타 차 단독 3위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반면 한국 여자 선수들은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강혜지와 이미향(25), 유소연(28) 등이 합계 3언더파 선두와 8타 차 공동 14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자리했던 김세영(25)은 버디 3개와 보기 6개를 묶어 3타를 잃으면서 합계 2언더파로 선두와 9타 차 공동 22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이어 신지은(26)도 합계 2언더파 공동 22위에 어깨를 나란히했다.
하지만 아직 최종라운드가 남은 만큼 태극 낭자들이 타수의 열세를 극복하고 상위권에 안착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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