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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우승 목표' 김지영2, KLPGA 챔피언십 2일 연속 순항

2018-04-27 14:42

김지영2. 양주=김상민 기자
김지영2. 양주=김상민 기자
[양주=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이번 시즌에는 메이저 1승과 정규 대회 3승을 더해 통산 5승을 기록하는 게 목표입니다"

김지영2(22, SK네트웍스)가 시즌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김지영는 27일 경기도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 6729야드)에서 치러진 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했다.

오전조로 출발해 합계 13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친 김지영은 아직 오후조가 경기중인 가운데 단독 선두다.

김지영은 지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김지영의 상승세는 2라운드에서도 계속됐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지영은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록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긴 했지만 16번 홀과 18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솎아냈다.

김지영의 기세는 후반홀에서 더욱 거세졌다. 김지영은 3번, 4번(이상 파4), 5번 홀(파3) 등 3개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7번 홀(파5)과 8번 홀(파4)에서 2개 홀 연속 버디를 낚은 김지영은 2라운드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2015년 KLPGA투어에 데뷔한 김지영은 지난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꿈에 그리던 첫 승을 차지했다.

첫 승 이후 출전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자리하기도 했던 김지영은 시즌 중 준우승과 4위, 5위 등을 기록하며 우승경쟁을 펼쳤지만 통산 2승은 쉽게 기록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이후 더 큰 그림을 그린 김지영은 멘탈 수업을 받으며 변화를 꾀했다.지난 시즌 보다 좀 더 차분하게 경기에 임하는 것이 목표인 김지영은 종전 어드레스를 한 뒤 바로 샷을 하는 루틴을 고쳤다.

김지영은 "빠르게 경기를 하다보니 실수가 많이 나왔다"고 하며 "좀 더 차분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 차분하게 패턴을 정해서 똑같이 가고자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지영의 변화는 성공적이었고, 김지영은 이번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한 김지영은 3개 대회에서 4위, 8위, 9위 등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에 이번 시즌 목표를 메이저 1승 포함 시즌 4승으로 정한 김지영은 시즌 메이저 첫 대회에서 2일 연속 순항하며 자신의 목표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한편, 현재 시간 오후 2시 40분 대회 2라운드가 경기중인 가운데 지난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형성했던 하민송(22, 롯데)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10언더파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어 슈퍼루키 최혜진이 대회 2라운드 9개 홀을 마친 가운데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10언더파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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