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광주FC가 이번 시즌 ACLE 8강에서 탈락하면서 다음 시즌 K리그1에 배정된 출전권 3장(본선 직행 2장+PO 진출 1장)의 주인공이 모두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본선 진출권 2장은 지난 시즌 K리그1 1, 2위를 차지한 울산 HD와 강원FC에게 돌아가고,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4위 서울이 확보했다.
2025-2026 ACLE 동아시아지역 쿼터는 국가별 포인트 시스템에 따라 배분된다. 일본이 가장 높은 점수로 직행권 3장을 확보했고, 한국과 중국은 직행권 2장과 PO 진출권 1장을 받았다. 태국이 직행권 1장과 PO 진출권 1장, 호주와 말레이시아는 직행권 1장만 배정받았다.
K리그1은 지난 시즌 우승팀 울산, 준우승팀 강원, 4위 서울에 우선권을 부여했다. 3위 김천 상무는 군팀 특성상 ACLE 출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제외됐다.
광주FC가 이번 시즌 ACLE에서 우승했다면 자동으로 내년 본선 티켓을 받아 강원이 PO 진출권으로 밀려날 수 있었으나, 8강 탈락으로 이러한 변수가 사라졌다.
흥미로운 점은 서울의 PO 진출권이 본선행 티켓으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5월 18일 예정된 ACL2 결승전에서 샤르자(UAE)가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싱가포르)를 꺾고 우승하면, 서울은 동아시아지역 PO 상대가 없어져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는 2025-2026 ACL2 본선 무대에 진출이 확정됐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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