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6(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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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 슈팅 - 1골' PSG, 니스의 완벽한 '효율축구'에 무패 행진 중단…이강인 결장

2025-04-26 10:35

아쉬워하는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감독
아쉬워하는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감독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안방에서 OGC니스에 패하면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사상 최초의 무패 우승 꿈이 무산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리그1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니스에 1-3으로 완패했다. 이 경기 전까지 24승 6무로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오던 PSG는 31번째 경기에서 올 시즌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PSG는 이번 경기를 포함해 시즌 종료까지 남은 4경기를 모두 무패로 치렀다면 리그1 역사상 전무후무한 무패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4위 니스(15승 9무 7패)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경기는 니스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반 31분 모르강 상송이 선제골을 터트려 PSG를 기선 제압했다. 그러나 PSG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7분 후 파비안 루이스가 후방에서 넘어온 로빙 패스를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의 추는 후반전 다시 니스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상송이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그림 같은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키퍼 잔루이자 돈나룸마를 뚫고 니스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PSG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던 니스는 후반 25분 유수프 은다이시미예의 헤딩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은다이시미예는 프리킥 상황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들어 곤살루 하무스, 세니 마율루 등을 투입하며 반격을 시도했으나, 끝내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무패 행진은 여기서 멈추게 됐다.

이날 PSG는 공 점유율 76%를 기록하고 슈팅을 무려 31개나 시도하는 등 경기 내용에서는 압도적이었으나, 골 결정력 부족에 발목을 잡혔다. 12개의 유효슈팅 중 단 한 번만 득점으로 연결됐다. 반면 니스는 7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 3개를 모두 득점으로 만들어내는 놀라운 효율성을 보여줬다.

한국 대표팀의 미드필더 이강인은 이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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