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6(토)

야구

34일 만에 복귀한 KIA 김도영, 만루 대타 출전해 동점 적시타

2025-04-25 23:12

김도영, 복귀 첫 타석서 2타점 적시타. 사진[연합뉴스]
김도영, 복귀 첫 타석서 2타점 적시타.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1군 복귀전에서 팀의 구원투수 역할을 해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김도영은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1-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 최원준 대신 대타로 등장했다. 그는 긴장감 넘치는 순간에 LG 선발 손주영의 초구를 정확히 공략해 중견수 앞으로 적시타를 쏘아 올렸고,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3-3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 활약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그라운드를 떠나 있던 김도영의 극적인 복귀를 더욱 빛나게 했다. 그는 지난달 22일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3회 안타 후 2루로 뛰다가 1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바 있다.


34일간의 재활 훈련 끝에 이날 1군에 등록된 김도영은 팀이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투입되어 동점 적시타로 임무를 완수한 뒤 곧바로 대주자 박재현과 교체됐다. 그의 짧지만 임팩트 있는 복귀 순간은 KIA 팬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었다.

김도영 '내가 해결사'. 사진[연합뉴스]
김도영 '내가 해결사'.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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