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 로젠버그.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92155460923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9일 고척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키움은 선발 케니 로젠버그의 압도적인 투구와 타선의 홈런 3방을 앞세워 승리했다. 전날 9위까지 처졌던 키움은 이번 승리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4연승을 달리던 단독 1위 LG는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로젠버그는 8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솎아내며 4안타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는 올 시즌 그의 한 경기 최다 삼진 기록이다. 반면 LG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5⅓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4안타, 사사구 4개로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LG가 당한 2패를 모두 책임졌다.
키움은 1회말 송성문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에는 이주형이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4회에는 박주홍이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3-0으로 앞섰다. 6회에도 이주형과 최주환의 연속 안타 이후 박주홍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LG는 9회초 신민재와 오스틴 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키움 마무리 주승우가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로젠버그와 합작 완봉승을 완성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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