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3(일)

축구

최규현-토마스 릴레이골 안양, 강원 잡고 홈 첫 승 신고... 8위로 점프

2025-04-06 22:15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안양의 최규현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안양의 최규현
승격팀 FC안양이 후반 막판 폭발한 최규현과 토마스의 연속골로 홈 팬들에게 첫 승리를 선사했다.

안양은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에서 강원FC를 2-0으로 꺾었다. 이번 시즌 홈 경기에서만 2연패(김천 1-3, 전북 0-1)를 기록하던 안양은 세 번째 홈 경기에서야 승리의 기쁨을 누리며 승점 9를 쌓아 11위에서 8위로 도약했다.

반면 정경호 감독이 '신병 스타일'로 머리를 짧게 자르고 연패 탈출 의지를 보인 강원은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11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안양은 전반 12분 김운이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낸 후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강원 역시 전반 20분 신민하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후반 초반 안양은 김운이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파고들어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좀처럼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후반 38분에 찾아왔다. 마테우스의 왼쪽 코너킥이 수비수 머리를 맞고 흐르자 최규현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는 지난해 안양에서 프로에 데뷔한 최규현의 K리그1 데뷔골이자 시즌 첫 골이었다.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중앙 수비수 토마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강원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고 홈 팬들 앞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여러 차례 홈 승리 기회를 놓쳤던 안양은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후반 막판 집중력으로 승격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승격 첫 시즌 중위권 도약을 위한 귀중한 승점 3을 추가했고, 이후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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