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4(월)

축구

PSG 28경기 무패 행진으로 리그1 사상 최다 13번째 우승... 이강인 5번째 트로피

2025-04-06 15:15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헹가래 치는 PSG 선수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헹가래 치는 PSG 선수들
부상에서 갓 회복한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축구의 정상에 다시 한번 우뚝 섰다.

파리의 명문 구단 PSG는 6일(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앙제와의 리그1 28라운드 홈경기에서 두에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남은 6경기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PSG는 리그1 역대 최다인 13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고, 4시즌 연속 패권을 이어가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종잇장 같은 앙제 수비를 꿰뚫은 두에의 헤더 한 방은 PSG의 독주를 상징하는 골이었다. 올 시즌 28경기 동안 단 한 번도 패배를 모르는 무패 행진(23승 5무)을 펼친 PSG는 2위 모나코(승점 50)와의 격차를 24점으로 벌리며 독보적인 실력 차이를 입증했다.

한국의 '축구 황태자' 이강인(24)은 발목 부상으로 이날 우승 확정 경기에 결장했지만,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해 동료들의 환영을 받았다. PSG가 공개한 영상에는 이강인이 훈련장에 들어서자 동료들이 열렬히 환영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강인은 지난 3월 20일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오만과의 월드컵 예선에서 발목을 다친 후 회복에 전념해왔다.


PSG의 우승을 기뻐하는 응원단들
PSG의 우승을 기뻐하는 응원단들
2023년 여름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이번 우승으로 프랑스 무대에서만 5번째 트로피를 수확했다. 지난 시즌 리그1·프랑스컵·슈퍼컵 3관왕에 이어 올 시즌에는 슈퍼컵과 리그1 우승으로 성공적인 PSG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 26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유럽 최정상급 구단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지만, 선발 출전이 15경기에 그쳐 주전 경쟁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팀이 이룬 4연패의 영광과 5번째 트로피는 그의 커리어에 빛나는 성과로 기록됐다.

PSG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미 프랑스 슈퍼컵과 리그1 우승을 차지한 PSG는 프랑스컵 결승 진출과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참가까지 앞두고 있어 더 많은 트로피를 향한 여정을 계속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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