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을 넣은 가마다 다이치(왼쪽)와 그의 득점을 도운 구보 다케후사가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210027510494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20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7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21분 가마다 다이치의 결승골과 후반 42분 구보 다케후사의 쐐기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일본은 6승 1무(승점 19)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남은 3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사우디아라비아(1승 3무 2패·승점 6)가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긴다 해도 일본을 추월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드리블하는 일본 대표팀 엔도 와타루(가운데).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210029580618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아울러 일본은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일본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16강 3회(2002, 2018, 2022년)다.
2018년부터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인 사령탑으로는 최초로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지휘하는 기록도 세웠다.
이날 경기는 전반 9분 일본의 엔도 와타루가 득점에 성공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우에다 아야세의 핸드볼 반칙이 확인돼 득점이 취소되는 등 전반전 내내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승부는 후반 21분에 갈렸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우에다가 전진하는 구보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구보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패스하자 가마다가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슛으로 바레인의 골문을 열었다. 이 득점은 양 팀 통틀어 이날 경기 첫 유효슈팅이었다.
일본은 후반 42분 바레인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는 쐐기골도 터뜨렸다. 구보가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이토 준야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 지역 왼쪽에서 거의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골키퍼의 허를 찌르는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날 패배로 바레인은 1승 3무 3패(승점 6)로 C조 5위에 머물렀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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