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9(수)

축구

양현준 "1년 전보다 멘털·피지컬 강해져... 대표팀 복귀 정말 기쁘다"

2025-03-18 22:15

양현준
양현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 최근 맹활약을 펼치며 국가대표팀에 복귀한 윙어 양현준이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18일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양현준은 "1년 만에 대표팀에 돌아와 정말 기쁘다. 홍명보 감독님 체제에서는 처음 발탁돼 '설렘 반, 긴장 반'으로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2월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에서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양현준은 최근 소속팀에서 한 달 동안 4골 5도움을 기록하는 폭발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홍명보 감독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1년 전보다 멘털이 더 강한 선수가 됐다. 아직 부족하지만, 많은 부분을 보완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스코틀랜드 리그의 거친 특성에 맞춰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도록 피지컬을 키우고 코어 운동에 집중했다"며 "부상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훈련부터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유럽파 선수들을 점검하기 위해 1~2월 현지를 방문했을 때의 경험도 양현준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 "감독님이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앞이 깜깜했는데, 감독님이 지켜보고 계시다고 생각하니 다시 마음을 잡고 좋은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양현준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월드컵 3차 예선 7차전,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의 8차전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국내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공격적인 드리블이 제 경쟁력"이라며 "팀이 어렵고 안 좋은 상황일 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역할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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