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조의 2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142142420516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유현조는 14일 태국 푸껫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6,55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1라운드 4언더파로 공동 11위였던 유현조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야마시타 미유(일본), 리슈잉(중국)과 함께 리더보드 정상에 올랐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인 유현조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지난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해 9월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왕에 등극했다.
지난 시즌 9차례 톱10 진입과 함께 대상 포인트 12위(305점), 상금 15위(5억8,902만원)에 오르며 신인으로서 두각을 나타낸 유현조는 새 시즌 첫 대회부터 선두 경쟁을 펼치며 통산 2승 전망을 밝혔다.
10번 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유현조는 11번(파5)과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고, 후반 2번 홀(파3)에 이어 4~5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겨울 동안 50일간 뉴질랜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유현조는 "체력 운동과 쇼트 게임에 중점을 두고 만족스럽게 훈련했는데, 한국 귀국 후 샷이 잘 안 돼서 출국 전날 레슨을 받다가 억울하고 분해서 울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날 경기에 대해 "퍼트가 잘 떨어져 줬고, 티샷 실수가 있었으나 안 좋은 상황에서도 흐름을 잘 이어나갔다"고 평가하며 "올해는 '다승'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야마시타 미유.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142144280548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2라운드를 마친 선수 중 전승희, 전예성, 박보겸이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 지난 시즌 공동 다승왕(3승) 배소현이 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작년 3승을 거둔 마다솜, 박현경, 박지영은 6언더파 138타로 상위권에 자리했으며,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은 5언더파 139타로 20위권에 위치했다.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이틀간 합계 1오버파 145타에 그쳐 컷 통과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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