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동주는 3월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8-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는 첫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한유섬을 시속 157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고명준을 상대할 때는 시속 158km, 159km의 강속구를 연속으로 던졌으나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어진 박지환을 다시 삼진으로 잡아내며 순조롭게 등판을 마쳤다.
2022년 한화에 입단한 문동주는 2023년 시속 160.1km의 강속구를 던지며 KBO리그 한국 선수 최초로 160km 벽을 넘어섰다. 지난 시즌에는 7승 7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했으나, 9월 초 두산 베어스전 이후 어깨 통증으로 시즌을 일찍 마무리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전지훈련을 마친 후 "문동주는 4월 안에 1군 마운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실전에 복귀한 문동주는 강속구 구사 능력에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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