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7(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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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로젠버그, 대만 중신과 연습경기서 '불안한 출발'... 2이닝 1실점

2025-02-27 08:00

청백전서 역투하는 로젠버그. 사진[연합뉴스]
청백전서 역투하는 로젠버그. 사진[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의 유일한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신인 타자들의 활약으로 팀은 승리를 거뒀다.

로젠버그는 26일 대만 핑동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총 40개의 공을 던진 로젠버그는 제구 난조와 함께 많은 투구 수를 소모하며 효율성이 떨어지는 피칭을 선보였다.

로젠버그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하영민도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다소 흔들렸고, 김윤하는 2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투수진 전체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진정한 주인공은 신인 선수들이었다. 내야수 전태현은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지던 3회초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전태현은 이날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또 다른 신인 내야수 어준서도 빛났다. 4-4 동점 상황이던 9회초, 어준서는 결정적인 타점을 올리며 팀에 승기를 안겼다. 어준서는 이날 2타수 1안타 1타점의 알찬 성적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태현은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아 긴장했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과감하게 플레이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는 스프링캠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투수진의 불안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신인들의 활약에 힘입어 키움은 이날 경기를 5-4로 승리하며 캠프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신인 선수들의 가능성은 팀의 미래를 밝게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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