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예노르트는 23일(현지시간) 판페르시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6-2027시즌 종료 시까지 2년 반이다. 판페르시 감독은 24일부터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판페르시 감독은 페예노르트와 깊은 인연을 가진 인물이다. 로테르담 출신으로 페예노르트 유소년팀을 거쳐 2001-2002시즌 프로 데뷔했다. 이후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하며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떨쳤고, 2018년 친정팀 페예노르트로 복귀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도 102경기에 출전해 50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판페르시는 지난해 5월 헤이렌베인 감독으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페예노르트 구단 관계자는 "판페르시 감독의 경험과 리더십이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한편, 황인범은 새 감독 체제 하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주목된다. 판페르시 감독의 전술 스타일과 황인범의 플레이 스타일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그리고 이것이 팀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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