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4(월)

축구

울산 HD, 대전하나시티즌에 2-0 승리...디펜딩 챔피언의 위용 뽐냈다

2025-02-23 20:26

선제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울산 윤재석.
선제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울산 윤재석.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이 제대로 나온 경기였다.

울산 HD는 2월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윤재석과 허 율의 득점으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전 승격팀 안양과의 경기에서 패한 뒤에 첫 승이라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다.

울산 HD는 문정인(GK)-강상우-김영권-서명관-윤종규-윤재석-보야니치-김민혁-엄원상-라카바-허 율이 선발로 나섰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이창근(GK)-박규현-안 톤-김현우-강윤성-최건주-이순민-밥 신-신상은-마 사-주민규가 선발로 나섰는데 지난 포항전에 출전한 켈빈 대신 신상은이 나온 것이 눈에 띄었다.

경기 초반은 울산의 우세였다.

전반 4분 보이니치의 코너킥을 서명관이 헤딩슛을 날렸으나 무위에 그쳤고 7분에 보야니치와 원-투 패스로 침투한 윤재석이 득점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서 라카바와 강상우가 18-19분에 연속 슈팅을 날리며 추가골을 노렸으나 아쉽게도 실패했다.

대전도 신상은과 안 톤, 최건주가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상대 수비 몸에 맞고 나가거나 골 포스트를 비켜가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전 볼 점유율은 대전이 54-46으로 앞섰고 코너킥은 2-2로 똑같았지만 슈팅수는 4-6으로 울산이 앞섰다.

하지만 울산은 김민혁과 라카바가 경고를 받은 게 흠이었다.

대전전 추가 골로 울산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한 허율.
대전전 추가 골로 울산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한 허율.
후반 시작과 함께 울산은 윤재석 대신 루빅손을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고 대전도 신상은 대신 정재희를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울산은 엄원상의 슈팅을 시작으로 대전의 골문을 두드린 끝에 후반 13분에 보야니치의 프리킥에 이은 센터링을 허 율이 헤딩 슛으로 득점을 성공시켜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대전은 부상당한 이순민 대신 오재석을 투입했고 마사 대신 김현욱을 투입해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김현욱의 센터링을 받은 주민규의 헤딩슛, 정재희의 패스를 받은 최건주가 슈팅을 날렸으나 번번이 무위에 그쳤다.

이후 울산은 김민혁과 라카바를 빼고 이재익과 이희균을 투입해 경고 관리에 들어갔고 대전도 박규현과 최건주를 김인균과 구텍으로 교체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 대전은 정재희의 헤딩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슈팅을 날렸으나 그마저도 골문에 넣지 못 했다.

경기 막판에 울산은 보야니치와 윤종규 대신 이청용과 최석현을 투입하며 시간 벌기에 들어갔고 경기는 마무리 되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울산과 대전은 나란히 1승 1패(승점 3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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