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손흥민이 맨유와의 경기에서 놀라운 '올림피코' 골을 넣어 '12월의 골' 상을 받았다"고 알렸다.
축구에서 코너킥으로 직접 득점에 성공하는 것을 '올림피코'(olympico)라 부른다.
토트넘에 따르면 손흥민의 골은 구단 웹사이트와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실시한 투표에서 7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은 크게 휘면서 골키퍼 머리 위로 날아가 그대로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멋지게 날린 코너킥이 맨유 골키퍼 알타이 바이은드르의 머리를 넘어 골문 맨 구석에 꽂히면서 보기 드문 마법 같은 순간을 연출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토트넘은 맨유에 추격 골을 내줬지만 결국 4-3으로 이겨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고, 손흥민의 골은 이날 결승 골이 됐다.
손흥민이 올 시즌 토트넘에서 이달의 골을 수상한 것은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손흥민은 새 시즌 1·2호 골을 터트린 에버턴과 홈 경기에서 토트넘의 4-0 승리를 확정 짓는 자신의 두 번째 골로 올 시즌 첫 수상자가 된 바 있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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