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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가대항전 'PNC 2024', 대한민국 2연패

2024-09-09 14:51

'PNC 2024' 대한민국 팀이 우승컵을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이노닉스' 나희주 선수, '서울' 조기열 선수, '살루트' 우제현 선수, '헤븐' 김태성 선수. 사진 제공 : 크래프톤
'PNC 2024' 대한민국 팀이 우승컵을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이노닉스' 나희주 선수, '서울' 조기열 선수, '살루트' 우제현 선수, '헤븐' 김태성 선수. 사진 제공 : 크래프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 2024'(이하 PNC 2024)가 개최국 대한민국의 대회 2연패로 마무리했다.

PNC 2024는 6~8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했다. 전 세계 16개 지역의 대표팀이 출전해 3일간 매일 6매치씩, 총 18개의 매치를 진행했다.

'플리케' 김성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노닉스' 나희주 선수, '서울' 조기열 선수, '헤븐' 김태성 선수, '살루트' 우제현 선수가 출전해 총 143점을 획득하며, PNC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대회 1일 차 2개의 치킨을 획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고, 2일 차에도 치킨 1개를 추가하며 1위에 올라섰다. 그리고 3일 차 상위권 경쟁팀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마지막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박빙의 승부 끝에 미국 대표팀을 단 1점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조기열 선수는 매치당 평균 1.6 킬, 319 대미지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회 MVP에 선정되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대회 총상금은 기본 30만 달러(약 4억 원)에 다음달 10일까지 판매되는 PNC 2024 기념 아이템 판매 수익의 25%가 추가돼 참가팀 순위에 따라 차등 분배될 예정이다. 9일 총상금의 규모는 45만 달러(약 6억 원)를 넘어섰으며, 대한민국 대표팀이 받을 상금은 15만 달러(약 2억 원)를 돌파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3일간 누적 4650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았다. 이는 전년보다 3000명 넘게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 생중계 최고 동시 시청자 수도 지난해 약 23만 명의 두 배에 육박하는 약 40만 명을 기록했다.

PNC 2024는 서울시가 게임과 e스포츠 산업의 성장을 위해 처음으로 추진한 '게임·e스포츠 서울 2024'(GES)의 메인이벤트로 진행했다. 3일 차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기장을 방문해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와 한국 대표팀 유니폼 전달식을 한 뒤, PNC 2024 무대에 올라 대회 축사를 진행했다.

크래프톤은 PNC 2024의 IP와 서울시의 마스코트인 '해치와 소울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협업 굿즈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으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협력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edgebl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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