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는 29일 열린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의 불안정한 샷과 긴 러프에서의 트러블 샷 처리의 어려움으로 파 세이브에 실패하며 1라운드를 9오버파로 마무리했다.
다음 날인 30일, 2라운드에서는 드라이버 문제점을 보완하고 보다 나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 노력했으나,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를 기록하며 1타를 더 잃어 총합계 10오버파 154타로 본선 진출에 실패, 컷 탈락의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승호가 마주한 어려움은 코스 난이도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평균 풍속 7~9m/s에 돌품마져 불어 투어백이 넘어질 정도의 상황이었으며, 갑작스러운 폭우도 경기의 변수로 작용했다.
박승호는 경기 후 "비록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렉서스 마스터즈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대회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라며 대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저의 기량 차이를 실감했고, 특히 그린 주변 플레이와 스크램블링 능력 향상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이를 보완해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회는 박승호에게 값진 경험을 제공하며, 앞으로의 성장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노중 마니아타임즈 기자/njpark0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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