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정식 웰터급 랭킹전은 아니다. 평소 다나 화이트 회장이 권유한 대로 미들급에 해당하는 180파운드 계약 체중 싸움이다.
우스만은 ‘그럴 것 같지 않았지만’ 레온 에드워즈에게 연패, 타이틀을 잃었고 복수전에서도 실패했다. 그는 즉시 세번 째 맞대결을 원하면서 그 과정에서 하위 랭커와 한 차례 싸울수 있다고 했다.
그를 ‘거쳐갈 상대’로 떠오른 파이터는 MMA 12 전승, UFC 6 전승의 치마에프. 28세의 강한 전사로 최근 리징량, 길버트 번즈, 케빈 홀랜드를 차례로 눕히며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다.
치마에프는 ‘아무도 자기와 싸우지 않으려고 한다’며 웰터급과 미들급 강자들을 모조리 소환했다. 그가 원하는 선수는 미들급의 전, 현 챔피언 아데산야, 페레이라와 웰터급의 에드워즈, 코빙턴 등.
그는 ‘모두 자신있다’며 큰소리 쳤으나 계체에 실패, 지난 9월의 UFC 279를 엉망으로 만들어 많은 파이터들의 미움을 사고 있다.
치마에프는 웰터급 한계 체중을 무려 3.6kg이나 오버했다. 때문에 그는 네이트 디아즈 대신 미들급의 홀랜드와 붙었고 디아즈는 퍼거슨, 다니엘 로드리게스는 리징량과 경기 했다.
계약체중 싸움이지만 둘에겐 매우 의미가 있는 경기. 패하면 손실이 크다. 치마에프는 그래도 질만한 선수에게 지는 것 이어서 단순히 무패 기록이 깨지는 정도다.
그러나 우스만은 충격파가 만만찮다. 지면 3연패의 늪이다. 웰터급에서 계속 있기도 그렇고 친구 아데산야가 다시 왕좌에 오른 미들급으로 뛰어 올라가기도 좀 그렇다.
우스만으로선 결정타가 될 수 있는 한판인데 UFC가 둘의 협상을 원만하게 마친 것으로 트윗에 올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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