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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출신 한진선, 두 달 만에 강원도에서만 두 번째 우승 도전

2022-10-22 19:45

한진선의 티샷.[KLPGA 제공]
한진선의 티샷.[KLPGA 제공]
강원도 출신으로 강원도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한진선(25)이 강원도에서 두 번째 우승까지 바라보게 됐다.

한진선은 22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선두에 올랐다.

2위 마다솜(23)을 1타차로 따돌린 한진선은 8월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 이어 두 달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릴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

충남 천안에서 태어났지만 1살 때 강원도 속초로 이사해 17년을 살았다는 한진선은 "강원도에만 오면 기분이 좋고 여유가 생긴다. 이번 대회 때도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가 지난 8월 생애 첫 우승을 따낸 곳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리조트 컨트리클럽이고 강원도 평창군 용평 버치힐 컨트리클럽에서만 2위 한번, 3위 한번을 했다.

이날 버디 4개를 뽑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인 한진선은 10m 안팎의 먼 거리 버디 퍼트 3개를 성공시켰다.

2번 홀(파3)에서는 7m 버디 퍼트가 홀 속에 떨어졌고 10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는 10m가 넘는 버디 퍼트가 들어갔다.

한진선은 "오늘 샷은 나쁘지 않았는데 중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지 않았다"면서 "넣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거리와 방향을 정확하게 맞추자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이날 단독 선두로 올라서면서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할 기회를 맞은 한진선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해보고 싶었다. 챔피언조 경기 경험이 많아서 내일은 내게 유리하다"고 밝혔다.

임희정의 스윙 모습.[KLPGA 제공]
임희정의 스윙 모습.[KLPGA 제공]


신인 마다솜(23)이 3타를 줄여 한진선에 1타 뒤진 2위(6언더파 138타)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경기를 치른다.

한진선에 2타 뒤진 공동3위(5언더파 139타) 그룹에 우승 후보로 즐비하게 포진했다.

지난 16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의 꿈을 이룬 이가영(23)이 5언더파 67타를 때려 공동3위에 합류하면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3개 홀 연속 보기로 추락하는 듯했지만 버디 4개로 만회한 임희정(22)도 공동3위 그룹에 합류했다.

4언더파 68타를 친 박현경(22)은 이번 시즌 전 경기 컷 통과 행진을 이어가면서 공동3위에 올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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