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으로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이번 소년체전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36종목(13세 이하부 21종목, 16세이하부 36종목) 17,886명의 선수단이 출전하여 경북 구미시민운동장 등 경상북도 11개 시·군 내 44개 경기장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부별신 9건, 부별타이 1건, 대회신 54건, 대회타이 2건 등 총 66건의 각종 기록들이 쏟아졌으며 최다관왕으로는 체조의 신희제(서울대동초)가 6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4관왕 10명, 3관왕 30명, 2관왕 58명 등 총 99명의 다관황이 탄생했다. 또 36개 종목에서 105명의 최우수선수(MVP)가 선정되는 등 이전 대회 대비 다관왕 부문 15%, 신기록 부문 100% 이상 증가하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유관중 대회로 치루어진 이번 소년체전을 위해 대한체육회는 종목별 경기장 입구마다 출입자 발열체크, 개최지·대한체육회·시도선수단·종목단체 간 실시간 코로나19 관리 대응 체계를 구축·운영하여 확진자 ‘제로’를 유지하는 등 책임 방역의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와 함께 대회기간 중에는 14개 종목별 참가선수단 및 관람객을 대상으로 종목에 대한 흥미 유발을 위해 스포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문화페스티벌’ 행사를 운영하고 스포츠 승부조작 부패행위 신고 및 신고자 보호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승부조작 방지 캠페인’ 등의 추가적인 행사도 병행하며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도 학습권 보장을 위해 종목별 경기장은 1일 전에 개방하였으며, 시도 간 과열 경쟁을 방지하고자 대회 성적에 따른 시도별 종합시상 등은 이전 대회와 같이 실시하지 않았다. 다만, 올해 신설된 꿈나무상(부별 한국기록 및 다관왕 등) 시상식은 추후 별도의 자리를 마련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2023년에 열리는 제52회 대회는 울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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