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20일 창원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양의지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 등 11안타로 3-0으로 승리, 시즌 첫 2연승했다.
외국인 에이스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는 루친스키의 완승이었다.
2019년 KBO 리그에 입성한 뒤 삼성을 상대로 지난 3년 동안 2패 뒤 5연승을 달리는 루친스키는 역시 이날도 예외가 아니었다.
루친스키는 주자를 내 보내면 삼진으로 후속타자를 처리하거나 아니면 병살타(2개)로 삼성 공격의 맥을 끊었다. 2020년 10월 4일 5⅔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2경기 13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날 7이닝까지 4경기 26이닝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냈다. 말 그대로 극강의 모습이었다.
루친스키는 덩달아 평균자책점도 0.45에서 0.33으로 더욱 낮추었다.
뷰캐넌도 NC전에는 그다지 약하지 않았다.
2020년 3경기에서 1승1패, 지난해 2경기에서 1승을 올린 뷰캐넌은 2회에 NC 오영수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실점, 3회에 무사 만루 위기서 1실점으로 6이닝 동안 8안타를 허용하면서도 2실점으로 잘 버텨냈으나 타선의 뒷받침을 받지 못하고 시즌 3패째(1승)를 안았다.
NC는 닉 마티니가 3안타, 박건우가 2안타를 날리고 양의지가 7회에 쐐기 홈런으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하는 등 전날 13안타의 여세를 이어 선발타자들이 골고루 안타를 날렸으나 삼성은 8회말 2사 뒤 김상수 구자욱의 연속안타에다 호세 필레라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맞았으나 NC 마무리 이용찬을 공략하지 못해 결국 4번째 영패를 당하며 5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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