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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6일 종합] '김현수 연장 결승포' LG, 개막 4연승...SSG도 4연승 동반 행진

2022-04-06 22:54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를 거두며 개막 4연승을 달성한 LG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연합뉴스]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를 거두며 개막 4연승을 달성한 LG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연합뉴스]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가 정규리그 개막 후 4연승 행진을 구가했다.

SSG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kt wiz를 3-0으로 꺾었다. 지난해 통합우승팀 kt는 3연패를 당했다.

선발 오원석은 6이닝을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3회 볼넷과 연속 내야 안타를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kt 중심 타자 박병호와 헨리 라모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한숨을 돌렸다.

SSG는 1회초 최지훈과 최정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우월 3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한유섬은 풀카운트 접전에서 고영표의 낮은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시원한 대포를 쐈다.

박민호(7회), 김태훈(8회), 김택형(9회)은 SSG의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kt 고영표는 8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LG 트윈스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연장 11회 접전을 벌여 2-1로 이겼다.

연장 1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김현수의 우월 솔로포가 결승 홈런이 됐다.

김현수는 이 홈런으로 역대 18번째로 3천 루타를 달성해 배의 기쁨을 만끽했다.
키움은 연장 11회말 선두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중전 안타로 출루해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무릎을 꿇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는 두산 베어스를 7-1로 제압하고 상대 빈틈을 노리는 '송곳 야구'의 진수를 뽐냈다.

오재일, 구자욱, 이원석 등 중장거리 타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엔트리에 빠진 상황에서도 삼성은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5회초 두산 유격수 안재석과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의 포구 실책 2개,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고 곽빈의 폭투로 0의 균형을 깼다.

이어진 강민호의 좌전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에도 두산 우익수 김인태가 공을 더듬은 틈을 타 무사 2, 3루 찬스를 열고, 오선진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4-0으로 앞서갔다.

후속 타자 호세 피렐라의 좌월 2루타 때도 중계 플레이 때 두산 유격수 안재석이 공을 놓친 사이 오선진은 홈을 밟고 피렐라는 3루에 도달하는 등 삼성은 두산 실책 4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강민호가 희생플라이로 피렐라를 홈에 불러들여 삼성은 6-0으로 도망가 승기를 굳혔다.

6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한 삼성 선발 양창섭은 신인이던 2018년 9월 14일 LG 트윈스(7이닝 3피안타 1실점) 이후 1천300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는 각각 6년 150억원, 6년 100억원에 영입한 자유계약선수(FA) 나성범과 박건우 덕분에 승리를 맛봤다.

KIA는 광주 안방에서 한화 이글스를 7-4로 눌렀다. 한화는 개막 4연패 수렁에 빠졌다.

4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나성범은 0-1로 뒤진 5회말 2사 2루에서 깨끗한 동점 중전 적시타를 날린 뒤 3-1로 격차를 벌린 6회말 1사 1, 2루에서 싹쓸이 좌중간 2루타를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에 3타점을 올리고 한화 격파에 앞장섰다.

NC도 창원 홈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5-0으로 따돌리고 개막 3연패 후 첫 승리를 신고했다.

NC는 양의지 등 주축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의심 증세로 개막전부터 빠진 바람에 전날까지 3경기에서 팀 타율 0.077로 고전했으나 이날은 박건우 덕분에 웃었다.

박건우는 2-0으로 앞선 5회 2사 만루에서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를 날리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NC 1루수로 출전 중인 오영수는 6회 무사 2루에서 5-0으로 달아나는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타점째를 수확하는 등 박건우와 4타점을 합작했다.

NC 선발 송명기는 6이닝 동안 단 2안타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역투해 팀에 첫 승리를 선사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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