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1-2022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10월 초 레반테를 1-0으로 꺾은 이후 리그 경기에서 5무 2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하던 마요르카는 모처럼 승리를 따내며 4승 7무 5패, 승점 19로 리그 12위에 올랐다.
또 이달 초 4부리그 팀인 힘나스티카 세고비아나와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2-0으로 이긴 결과를 추가하면 최근 2연승 상승세다.
중·하위권 팀인 마요르카에 일격을 당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8승 5무 2패, 승점 29로 4위에 머물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리그 경기에서 패한 것은 9월 말 역시 하위권 팀인 알라베스(4승 2무 9패)에 0-1로 진 이후 처음이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리그 경기에서 4승 3무를 기록 중이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 23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마테우스 쿠냐가 먼저 득점에 성공해 앞서 나갔다.
앙헬 코레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쿠냐가 넘어지면서 슛을 시도했는데 처음에는 헛발질에 그쳤고, 넘어진 상태에서 재차 오른발로 밀어 넣은 것이 골문 안쪽에 들어가 득점이 됐다.
마요르카 수비수가 골문 안에서 머리로 걷어냈지만 공이 골라인을 통과한 뒤였다.
이강인이 도움을 기록한 동점 골은 후반 35분에 나왔다.
이강인이 왼발로 올려준 프리킥을 프랑코 루소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강인은 이날 공격 포인트로 이번 시즌 리그 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9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넣었고, 10월 23일 발렌시아를 상대로 어시스트를 달성한 이후 약 5주 만에 나온 공격 포인트다.
1-1을 만든 마요르카는 기세를 올려 후반 추가 시간에 기어이 역전 골까지 터뜨렸다.
이강인은 후반 40분 교체돼 나간 상황에서 후반 29분 교체로 들어온 일본인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가 역전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구보는 하프라인을 조금 넘어선 지점에서 공을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고 침착하게 왼발로 차넣어 2-1 역전승을 완성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7.15를 줬다. 동점 골을 넣은 루소는 7.92, 역전 골을 터뜨린 구보는 7.0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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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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