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크루저급, 헤비급 2체급 석권 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의 아들 에반 홀리필드가 2회 KO승을 거두며 8전승 행진을 했다.
에반 홀리필드 주니어(24)는 24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WBO 슈퍼웰터급 경기에서 찰스 스탠포드(35)를 2회 22초만에 KO로 보냈다. 에반은 프로전적 8전승을 올리며 6KO승을 작성했다.
1회 이미 승기를 잡은 에반은 2회 시작과 함께 맹렬하게 대쉬, 20초께 강력한 레프트 훅으로 스탠포드를 흔든 후 라이트로 마무리, 그대로 캔버스에 눕게 했다.
아들의 KO승이 확정되자 58세의 아버지 홀리필드가 링에 올라와 아들의 6번째 KO승이자 8연승 행진을 축하했다.
홀리필드는 지난 9월 UFC 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비토 벨포트에게 1회 TKO패한 바 있는데 이후 아들의 권투 경력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에반의 고향으로 에반이 KO승을 거두자 홈팬들이 일제히 일어서서 그의 승리를 축하했다.
이날 경기는 WBO 슈퍼 페더급 헤링의 타이틀 방어전 오픈 게임으로 사커 스티븐슨이 10회 TKO승, 2체급 석권 챔피언이 되었다.
한편 또 다른 오픈 게임에서 알리의 외손자 니코 월쉬 알리(21)가 링에 올라 KO승을 거두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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