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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 셰이민 6단에 가볍게 승리하며 센코컵 4강 안착

2021-03-22 16:35

최정 9단
최정 9단
최정 9단이 2021센코컵 월드여자바둑최강전 첫 판을 가뿐히 통과하며 4강에 올랐다.

최정 9단은 22일 개막한 대회 8강전에서 일본의 셰이민 6다을 맞아 백으로 2집반승을 거두고 가볍게 서전을 장식했다. 센코컵은 여류기사 8명을 초청해 열리는 일본이 주최하는 기전으로 2018년 출범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취소돼 이번이 세번째로 최정 9단은 아직까지 우승을 하지 못했다.

이날 최정 9단이 상대한 셰이민 6단은 대만출신으로 통산 27차례 우승한 베테랑으로 한때 일본 바둑계의 일인자였다.

백 최정 9단, 흑 셰이민 6단  백 251수 2집반 승[한국기원]
백 최정 9단, 흑 셰이민 6단 백 251수 2집반 승[한국기원]
하지만 국내랭킹 1위인 최정 9단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정 9단은 50수를 넘어면서 우세를 잡기 시작해 마지막까지 완벽한 수순으로 승리를 엮어냈다. 2015년 오카게배, 2018년 천태산배 승리에 이어 상대전적 3승째.

최정 9단은 준결승에서는 구와바라 요코 6단을 150수 만에 꺾은 우에노 아사미 4단과 대결한다. 우에노는 일본 국내 기전인 여류기성과 센코배를 보유 중이며 5차례 우승 경력을 가진 떠오르는 강자. 최정 9단은 지난해 오청원배 16강전에서 1집반패를 당한 바 있다.

이 밖에 동시에 열린 8강전에서 위즈잉 6단이 후지사와 리나 4단에게 2집반승을, 무카이 치아키 6단이 위리쥔 3단에게 불계승을 거두고 4강전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준결승전은 23일 11시에 속행된다. 제한시간은 2시간(초읽기 1분 5회). 상금은 우승 500만엔(약 5200만원), 준우승 150만엔, 3위 100만엔, 4위 50만엔, 8강 패자 10만엔이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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