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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도 영주권자?..."은퇴 후 한국에 돌아갈 계획 없다"

2020-06-15 05:56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LA=장성훈 특파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은퇴 후 가족과 함께 미국에서 영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 지인들은 최근 “추신수는 미국 영주권자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한 명은 “추신수는 아직 시민권은 취득하지 않았다. 영주권자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인은 “추신수는 영주권자이고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생활이 끝난 후 한국에 돌아갈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이민 관계자도 “추신수는 메이저리그를 포함해 15년 이상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영주권이 없다는 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며 “추신수 등 체육 특기자에게 발급하는 P1비자는 갱신하기가 까다로울 뿐 아니라 번거롭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지난 2008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있을 때에도 영주권 문제가 대두된 바 있다.

당시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추신수는 인디언스가 시민권 제의를 했으나 거절했다.

대신,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면서 군 문제를 해결했다.

추신수는 최근 텍사스주에 재건축한 시가 72억 원의 주택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미국에서 태어난 2명의 아들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에서 살겠다고 한 만큼 추신수는 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함께 있어야 한다.

P1비자와 같은 비이민 비자로는 장기간 미국에서 체류할 수 없다.

결국,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영주권을 취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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