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지인들은 최근 “추신수는 미국 영주권자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한 명은 “추신수는 아직 시민권은 취득하지 않았다. 영주권자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인은 “추신수는 영주권자이고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생활이 끝난 후 한국에 돌아갈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이민 관계자도 “추신수는 메이저리그를 포함해 15년 이상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영주권이 없다는 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며 “추신수 등 체육 특기자에게 발급하는 P1비자는 갱신하기가 까다로울 뿐 아니라 번거롭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지난 2008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있을 때에도 영주권 문제가 대두된 바 있다.
당시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추신수는 인디언스가 시민권 제의를 했으나 거절했다.
대신,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면서 군 문제를 해결했다.
추신수는 최근 텍사스주에 재건축한 시가 72억 원의 주택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미국에서 태어난 2명의 아들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에서 살겠다고 한 만큼 추신수는 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함께 있어야 한다.
P1비자와 같은 비이민 비자로는 장기간 미국에서 체류할 수 없다.
결국,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영주권을 취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