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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버디 7개, 파이널 퀸’ 신지애 “스코어 제출할 때 놀랐다”

2019-04-29 07:05

신지애가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사진=신지애 인스타그램
신지애가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사진=신지애 인스타그램
신지애는 28 시즈오카현 가와나호텔 골프코스(71, 6376야드)에서 끝난 38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공동 2위 그룹의 스즈키 아이, 요시모토 히카루, 시부노 히나코(이상 일본) 2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끝난 스튜디오 앨리스 여자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했고, JLPGA투어 통산 23승째를 신고하게 됐다.

이날 신지애는 ‘파이널 퀸’ 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플레이를 펼쳤다.

2라운드 중간합계 이븐파에 그쳤던 신지애는 7언더파로 선두를 달리던 요시모토 히카루(일본)에게 7타나 뒤진 공동 19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반 홀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며 무난한 플레이를 펼친 신지애는 후반 홀 몰아치기에 나섰다. 신지애는 후반 9개 홀 가운데 7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쓸어담는 매서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신지애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스코어카드. JLPGA 홈페이지 캡처
신지애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스코어카드. JLPGA 홈페이지 캡처
신지애는 “7타 차 역전 우승을 한 것은 처음이다. 정말 놀랐다. 이런 승부도 있구나 놀랐다. 오늘 목표는 6언더파였다. 6언더파 스코어로 톱10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후반에 더 열심히 한 것 같다. 후반 홀에서 버디를 몇 개나 했는지 신경도 안 쓰고 집중했다. 스코어를 제출할 때 스스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첫 우승이 2주 전이다. 이렇게 빨리 2승째를 올렸다니 정말 기쁘다. 마지막 날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우승상금 1440만엔( 1 5000만원)을 추가한 신지애는 상금랭킹 1위(4034만 6666엔)로 올라서며 상금왕 경쟁 선두로 나섰다. 히가 마미코(일본)가 3115만 9000엔으로 2위, 스즈키가 2736만 9333엔 3위로 뒤를 이었다.

한편 황아름은 최종합계 3언더파 공동 16위, 배희경이 이븐파 공동 21위, 이솔라가 이븐파 25위로 경기를 미쳤다.

이지희와 전미정은 1오버파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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