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통한 장애인 학생들의 체력 증진 및 건강한 스포츠맨십 함양을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중·고등학생 24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는 중·고등학교 학생인 지적, 발달 장애인등록자, 장애인 등록 골프선수 중 18홀 플레이가 가능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신청을 받아 선정됐다.
본 경기에 앞서 골프존문화재단 김영찬 이사장과 행사를 후원한 ㈜골프존 박기원 대표이사, ㈜볼빅 문경안 회장, 아이쓰리시스템㈜ 정한 대표이사가 참석한 개막행사가 진행됐다. 오후 1시경부터 시작된 본 경기에서 참가 학생들은 약 5시간 동안 Lake와 Hill 코스를 순차적으로 라운딩하며 골프 실력을 뽐냈다.
다소 긴 시간이지만 참가 학생들이 경기를 즐길 수 있었던 것은 멘토들의 역할이 컸다. KPGA 프로 선수 8명(반형기, 전광우, 임민철, 송원식, 조한이, 이동건, 박현철, 조성희)과 KLPGA 프로 선수 5명(박현주, 최민서, 이지현, 유새롬, 장은영)으로 구성된 총 13명이 자신들의 골프 재능을 나누고 장애인 골퍼들에게 꿈과 자신감을 심어 주기 위해 멘토로 참가한 것이다.
재단에서 각 참가자와 연결해준 선수 멘토 13인과 더불어 11명의 개인 멘토(선생님, 아버지, 개인코치)도 참여해 학생들을 경기를 도왔다. 특히, 개인 멘토로 참가한 학부형들이 학생들의 손을 꼭 잡고 라운딩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기 종료 후 7시부터 진행된 시상식에는 김영찬 이사장과 박기원 대표이사, 문경안 회장, 정한 대표이사 외에도 대한장애인골프협회 김순정 협회장, 대한지적장애인골프협회 이명순 협회장이 참석했다. 참석 내빈들은 축사 후 본상 외에도 포토제닉상, 이벤트상, 행운상 등을 함께 시상하며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한편, 대회 개최 및 각종 지원을 담당한 (재)골프존문화재단은 국내 문화·예술분야 및 사회소외계층 후원사업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이웃사랑 실천하고자 2010년에 설립됐다. 설립 이후 문화예술인, 지역사회, 사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 후원을 통해 나눔을 실현해가고 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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