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5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주간 베스트&워스트’ 코너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주 골프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주인공은 바로 박인비였다.
이 매체는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에 대해 “그녀는 이미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면서 ‘슬램 덩크’에 성공한 주인공이다. 이제는 여자 골프의 새로운 골드 스탠더드(금메달의 기준)가 됐다”면서 마지막에 “미안해요, 안니카”라고 재치 있게 덧붙였다.
안니카는 은퇴한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가리킨다. 소렌스탐은 리우올림픽에 방송 해설자로 참여했다.
한편 이 매체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 2위는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마지막 라운드에서 62타의 ‘깜짝 성적’을 기록했던 러시아의 마리아 베르체노바다. 베르체노바는 올림픽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는 등 말 그대로 ‘인생 경기’를 했다.
주간 베스트 3위는 리우올림픽 남자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영국)다. 이 매체는 “로즈가 올림픽 금메달을 가져갔다. 마스터스의 그린 재킷이 있었다면 완벽할 텐데’라는 평가를 덧붙였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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